(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산 22개 품목에 상계관세를 부과한 미국의 조치와 관련해 분쟁해결 패널 설치를 요구했다.
중국 상무부는 1일 부처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중국은 자국산 태양광 제품, 종이, 철강 등 22개 품목에 미국이 반보조금 또는 반덤핑 상계관세를 부당하게 물려 피해액이 73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해왔다.
중국은 이 문제와 관련해 지난 5월 25일 WTO 분쟁해결기구에 협의를 요청했고 해당 절차에 따라 지난 7월 18∼19일 미국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음 절차로 중국은 WTO에 분쟁해결 패널 설치를 요구했다. WTO는 6개월 내에 분쟁해결 심리 보고서를 내놔야 한다.
미국은 중국산 해당 제품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제조돼 저가로 미국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교란시킨다고 주장하는 반면 중국은 미국이 지나치게 높은 상계관세를 부과해 자유무역을 해친다고 반박해왔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WTO 분쟁해결기구가 은행거래 서비스 대행사인 중궈인롄(中國銀聯ㆍ유니언페이)이 중국의 신용카드 시장을 독점한다는 미국의 주장을 기각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용카드에 '中國銀聯' 로고를 표시하거나 유니온페이 결제망을 활용하도록 한 중국 당국의 조치가 신용카드 시장 독점 행위로 WTO 규정 위반이라고 미국이 강력하게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9/01 09:52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