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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민관, 디트로이트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제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평화비 소녀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미시간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건립이 한인사회 내부 갈등을 틈탄 일본 측 방해로 난관에 부닥쳤다.

미시간주 위안부 소녀상 건립 장소로 유력했던 디트로이트 인근 사우스필드 시립도서관 측은 최근 소녀상 건립위원회에 입장 변경 사실을 통보했다.

데이비드 신(50) 전(前) 디트로이트 한인회 홍보담당은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디트로이트 주재 일본 총영사관과 기업인들이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주 데이비드 이윅 도서관장을 만나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윅 관장 동의 아래 녹음한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이윅 관장은 이 면담에서 "위안부 소녀상은 많은 미국인이 모르고 있던 방대한 역사를 말해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를 놓고 한·일 간에 아직 정치적 이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인들이 좋은 제안을 했지만 일본인들의 감정도 이해한다"고 도서관 측 입장을 설명했다.

이윅 관장에 따르면 올해 초 사우스필드에 주재하는 6명의 일본 경제인들이 도서관 시설을 견학했고 그로부터 일주일 후 디트로이트 주재 일본 총영사관 쿠니노리 마쓰다 총영사가 이윅 관장 내외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이 자리에는 사우스필드 주재 일본 기업 '덴조'(Denso)의 부회장, 디트로이트 주재 일본 기업 연합회'(Japan Business Society of Detroit) 회장 등이 부부동반으로 함께했다.

일본 총영사는 식사 후 이윅 관장을 잠시 따로 불러 "도서관에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허용할 것인지"를 물었고 이윅 관장은 "최종 결정 권한은 도서관 이사회에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일본 기업인들은 이윅 관장에게 책 기증 의사와 함께 앞으로 사우스필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윅 관장은 "일본 측이 문제를 제기한 이후 도서관 이사회와 소위원회가 모두 모여 한·일 양측이 제공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며 "무엇이 지역사회를 위하는 길이고 도서관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도서관 앞에 제2차 세계대전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조형물을 세우는 것은 훌륭한 아이디어라 생각했다. 여성인권에 초점을 맞춘 소녀상 건립 아이디어는 모두가 좋아했다"면서 "하지만 논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설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뉴저지 등 다른 주에서 위안부 기림비가 일본 커뮤니티의 항의를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며 "도서관 이사회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거나 지역 사회를 분열시키는 일에 나설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신씨는 "한인 사회가 소녀상 건립 추진력을 잃고 내부 갈등을 빚는 사이 일본이 방해 공작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소녀상 건립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던 김수경(42)씨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그는 "지난 3월 말 개인 사정으로 회장직을 그만두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건립위 원로인 박문재 박사는 "김씨의 사퇴는 최종 결정되지 않은 사실이다. 내부 갈등은 없다"고 부인했다.

시카고 총영사관은 이 문제에 대해 "위안부 소녀상은 민간 차원에서 추진하는 일이다. 정부는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미시간주 한인들은 지난 2011년부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성노예'로 강제 동원된 위안부 역사를 미국 주류사회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다.

이들은 미시간 홀로코스트 박물관 스티븐 골드먼 관장을 중심으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한국기업 지상사가 다수 주재해 있는 디트로이트 인근 비즈니스 거점 도시 사우스필드의 공립도서관을 유력 후보지로 내정했다.

이 계획은 사우스필드 시의회 유대계 원로인 시드니 랜츠 의원과 이윅 관장 등의 지지를 받으며 도서관 이사회의 최종 결정 단계를 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한인사회 내부 갈등과 일본의 민관 합동 저지 움직임으로 인해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미시간 위안부 소녀상 건립은 향후 진로가 불투명해졌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4/09 10: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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