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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테러' 나이로비 시민들 불안감 확산>

다른 쇼핑몰 손님들 눈에 띄게 줄어

주변 지인들 희생에 전전긍긍

케냐 관광 산업도 타격 불가피

(나이로비=연합뉴스) 김보람 기자 =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 때문에 손님들이 확 줄었어요. 사람들이 이제는 이런 대형 쇼핑몰에 오기를 꺼리는 거죠."

69명의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케냐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 사건이 있은 지 사흘째인 23일(현지시간) 오후, 나이로비의 또다른 쇼핑몰인 야야 센터에서 일하는 주차 요원 에드윈씨는 빈자리가 많이 보이는 주차장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야야 센터 쇼핑몰은 평소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곳이다.

에드윈씨는 "아직도 웨스트게이트 상황이 끝나지 않아서, 이런 상태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쇼핑몰 입구에서는 보안 요원들이 평소보다 더 철저하게 보안 검색을 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다행히 야야 센터 안의 상점들은 대부분 정상영업 중이었지만, 방문객 수는 평소의 절반도 되지 않아 보였다.

1층에 있는 도르만스 커피숍과 알렉산드르 베이커리에는 점심 때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때처럼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알렉산드르 베이커리에서 일하는 한 점원은 "손님이 거의 없다"면서 울상이었다.

나이로비 시내의 한 아파트 관리인으로 일하는 낸시 마카리스씨는 아파트의 한 주민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총격테러 당일 현장에서 간신히 도망쳐 나왔고, 예전에 살던 다른 한 주민은 이번 사건에 희생됐다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불안해했다.

마카리스씨는 "잡혀 있는 인질 중에 우리 아파트 주민이 또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도대체 테러범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번 테러 사건으로 케냐의 관광산업도 타격이 예상되는 것도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케냐는 지난해에만 13.2억 달러를 관광으로 벌어들였고, 2011년에는 약 127만명의 관광객이 케냐를 찾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인천-나이로비 대한항공 직항노선도 개설돼,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관광객 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

코트라 나이로비 무역관의 서강석 관장도 "관광 성수기가 어느정도 끝난 시점이라 당장은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케냐는 위험한 곳'이라는 인상이 생겨, 장기적으로는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케냐 적십자사는 23일 현재 69명이 사망하고 6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으나,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인 알샤바브 요원인 테러범들이 여전히 인질을 억류한 채 보안당국과 대치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br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3 20: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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