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도쿄

한국, 일본에 문화재 반환 협력기구 창설 제안

한일 문화장관회담 결과 설명하는 김종덕 장관 (요코하마=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 정부가 29일 일본내 한국 문화재 반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력기구 창설 방안을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일본 요코하마(橫浜) 베이 호텔에서 열린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과의 한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회담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 장관이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14.11.29 jhcho@yna.co.kr
요코하마 한일 문화장관 회담서…日, 쓰시마 도난 불상 거론

(요코하마=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 정부가 29일 일본내 한국 문화재 반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력기구 창설 방안을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 이날 일본 요코하마(橫浜) 베이 호텔에서 열린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과의 한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회담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 장관은 "일본 측은 쓰시마(對馬) 사찰과 신사가 한국인에 의해 도난당한 불상에 대해 언급했고, 우리 쪽에서는 그 문제 뿐 아니라 일본 측이 한국에서 불법 반출해간 문화재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 문제를 협의할 양국 공동의 협력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이어 "해외의 한국 문화재 중 43%에 달하는 6만7천점 이상이 일본에 있는 만큼 그것의 목록과 취득 경위 등을 유네스코 협약에 따라 밝힐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한일간에는 근년 들어 반출 문화재와 관련한 현안들이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 7월, 한일회담 문서공개 소송 항소심 선고를 계기로 공개된 도쿄고법의 판결문 등에는 1950∼60년대 한일 문화재 반환 협상 때 일본 정부가 자국내 한국 문화재 목록 등을 총체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일본 내 한국 문화재 내역과 관련한 비공개 문서를 공개할 것을 일본 정부에 정식으로 요구했다.

더불어 2012년 10월 한국인이 쓰시마(對馬)의 사찰과 신사에서 고려 불상 2개를 훔쳐 한국으로 반입한데 대해 일본이 반환을 요구하고, 한국 법원은 일본 사찰 등의 불상 취득 경위가 확인될 때까지 반환을 보류할 것을 결정함에 따라 양국간에 외교 마찰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김 장관과 시모무라 문부상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일 오케스트라 협연 등 양국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은 또 13세기 일본을 정벌하러 가다 침몰한 몽골 선박의 흔적을 나가사키(長崎) 근해에서 찾아냈다며 공동 발굴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제6회 한중일 3국 문화장관 회의를 계기로 개최됐다. 이날 한일 회담에 앞서 김 장관은 장관 대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중국의 양쥐진 문화부 부부장(차관)과도 회담했다.

세 나라는 30일 본회의인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를 열고 문화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요코하마 공동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1/29 19:50 송고

광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비주얼뉴스

  • 포토

  • 화보

  • 포토무비

  • 영상

배너

AD(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포토

0/0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