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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美국경도시 교도소서 경쟁조직 난투극…20명 사상

경쟁 조직간 패싸움이 벌어진 교도소 앞에서 대기하는 멕시코 경찰 [엑셀시오르 누리집 갈무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미국과 국경이 접한 멕시코 북동부 국경도시의 한 교도소에서 경쟁 마약조직 간에 혈전이 벌어져 9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엑셀시오르 등 현지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가로지르는 리오그란데 강이 흐르는 타마울리파스 주 레이노사에 있는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경쟁 마약 조직원들이 전날 곤봉과 돌, 막대기 등을 들고 패싸움을 벌였다.

주 경찰이 긴급 투입돼 허공에 공포탄을 쏘며 교도소 내 2곳에서 벌어진 패싸움을 강제로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탈주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당국은 재소자 가족 면회시간에 패싸움이 벌어져 교도소를 찾은 수감자 가족들의 신변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레이노사에는 LG전자를 비롯한 한국기업의 공장이 다수 입주해있다.

재소자가 정원을 초과하는 데다 환경이 열악한 멕시코의 교도소에서 내부 주도권을 놓고 경쟁 마약조직이 일으킨 보복 혈투극과 폭동은 흔한 풍경이다.

지난달에는 태평양 휴양도시인 아카풀코에 있는 세레소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경쟁 마약 조직원들 간 패싸움이 벌어져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3명 이상이 다쳤다.

지난 6월 타마울리파스 주의 주도인 시우다드 빅토리아에 있는 교도소에서는 당국의 점검 작전 도중 폭동이 발생해 경찰관 3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기도 했다.

3월에는 북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 시 인근에 있는 카데레이타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교도관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부상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12 01: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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