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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겨냥한 北미사일 오폭하면 어쩌나" 캐나다도 안보 우려감

캐나다, 北美 양측에 자제촉구하면서 직접 중재 행보 가능성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북한과 미국이 핵무기·미사일 위협을 소재로 '말폭탄'을 주고받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안보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한이 미국령 괌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위협하면서 북한 핵 미사일의 미 본토에 대한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캐나다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미사일의 성능이 미국 시카고까지 도달할 수 있을 정도라는 분석을 주목하면서, 그 정도라면 캐나다 역시 사정권이라는 데 관심을 보인다. 북한 핵미사일이 표적을 벗어나 캐나다 또는 인접 지점을 오폭할 가능성도 거론하며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한 전문가는 한반도 유사 시 한국에 체류하는 캐나다 국민의 대피·철수 작전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에 편입하는 걸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정부는 북한과 미국의 대치 상황에 비상한 관심을 표시하며 자제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그 이상의 행보를 모색하는 기미도 보인다.

이날 캐나다 외교부는 최근 북한 고위 당국자와 두 차례 접촉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같은 날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외교부 장관은 취재진에 지난주 말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언론매체들은 북한에서 국가전복 혐의로 복역하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 석방교섭 과정에서 캐나다 특사단이 북한 고위 당국과 회담한 사실에도 주목했다. 이와 관련, 프리랜드 장관은 캐나다 특사단이 북한 당국에 긴장 고조 자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물론 전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빚을 행보를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김정은 정권이 이해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현 국면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캐나다는 전적으로 미국을 지원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북한에 미국이 할 수 없거나 하고 싶지 않은 역할을 캐나다가 대신 중재할 수 있다면서 미북 대치 상황에 캐나다의 적극적 개입 공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50년대 이래 캐나다에 대한 북한의 인식이 비교적 호의적이라면서 "캐나다가 정직한 중재자로서 명성을 인정받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jaey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12 11: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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