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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서 '멸종위기' 천산갑 비늘 8t 中에 밀반출 시도 적발

2017년 8월 2일 말레이시아 세팡 세관 사무소에서 한 직원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적발된 천산갑의 비늘을 들어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보르네오 섬 북부 말레이시아령 사바 주에서 무려 8t에 달하는 천산갑의 비늘이 중국으로 밀반출되기 직전 적발됐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에 따르면 사바 주 세관은 지난달 29일 현지 민간업체 소유의 수출용 컨테이너에서 조개껍데기로 위장된 천산갑 비늘 266 포대를 발견하고 해당 업체를 운영하는 43세 남성을 체포했다.

사바 주 세관의 자너선 칸독 국장은 "이는 천산갑 1만6천마리를 도살해야 나오는 규모"라면서 "초동 수사 결과 이 컨테이너는 중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천산갑은 베트남과 중국 일부 지역에서 고급 식재료로 사용되며, 천산갑의 비늘은 류머티스성 발열을 억제하는 부적이나 한약재로 쓰인다.

천산갑 비늘은 간혹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제조하는 원료로 쓰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네오 섬 일대에서는 한때 천산갑이 흔한 동물이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천산갑 고기와 비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야생 개체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다만, 칸독 국장은 이번에 적발된 천산갑 비늘이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에서 밀반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은 2014년 보고서에서 천산갑의 야생 개체 수가 21년 만에 기존의 20% 이하로 급감했다고 밝히고, 8종의 천산갑을 모두 '취약종'과 '멸종 위기종', '심각한 위기종'으로 지정했다.

2017년 6월 14일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천산갑 밀매조직을 단속한 현지 당국자들이 압수한 천산갑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자료사진]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12 1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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