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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前부통령 "트럼프가 미국의 도덕적 리더십 훼손"

NYT 기고문에서 '다카 폐지·샬러츠빌 두둔'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도덕적 리더십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낸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미국 가치의 회복'이라는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 폐지와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일으킨 샬러츠빌 유혈사태에 대한 두둔 등을 비판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샬러츠빌에서 증오와 폭력을 폭발시킨 백인우월주의자들과 신(新)나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수치스러운 방어가 미국의 도덕적 리더십을 포기하게 한다"며 "짐 크로법(인종분리법) 시대 이래 미국의 대통령이 우리의 가치를 저렇게 오판하고 잘못 대변한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올 11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회고록 출간 예정
올 11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회고록 출간 예정[AP=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미국인은 생김새나 출신, 종교, 성적 지향 등에 의해 정의될 수 없으며 우리의 민주적 가치들에 의해서만 정의된다"며 "만약 우리가 국내외에서 이러한 것을 잊고 행동한다면 미국을 지구 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로 만들었던 가치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우리의 가치 회복은 통합과 관용, 다양성, 법의 지배에 대한 존중, 언론의 자유 등에 대한 지지와 함께 시작돼야 한다"며 "또 이러한 민주주의적 원칙을 전 세계에서 보고 싶다면 미국이 먼저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든 전 부통령은 "글로벌 민주주의를 위한 보루로서 미국이 서 있지 않다면 러시아와 같은 자유를 제한하는 강대국들이 국제질서를 흔들고 주변국을 괴롭히며 더욱 분열된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공격적 발걸음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h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14 23: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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