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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니제르 사망 美군인 중 1명은 붙잡혀 처형된 듯"

WP 현지주민 증언 보도 "양팔 등 뒤로 묶인 주검으로 발견"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지난달 작전 중 현지 무장세력의 기습 매복공격으로 사망한 미군 특수부대원 4명 중 1명인 라 데이비드 존슨 병장이 포로로 붙잡힌 뒤 처형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주민인 아다무 부바카르(23)는 WP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존슨 병장의 주검을 목격한 정황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슬람 무장세력의 매복공격 이틀 뒤인 지난달 6일 소를 먹이는 몇 명의 어린이들이 존슨 병장의 주검을 발견했다. 어린이들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전해 들은 부바카르는 숲이 무성한 현장에서 엎드린 채 숨진 존슨 병장을 확인했다.

당시 그는 등 뒤로 양팔이 끈에 묶인 상태로 머리 뒤쪽에는 총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벌어진 상처가 있었다.

니제르에서 전사한 존슨 미군 병장의 관 위에서 슬퍼하는 부인
니제르에서 전사한 존슨 미군 병장의 관 위에서 슬퍼하는 부인[AP=연합뉴스 자료사진]

WP는 이러한 증언을 근거로 존슨 병장이 이슬람국가(IS)로 의심되는 무장세력들과 교전 중 사망한 게 아니라 붙잡혀 처행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부바카르의 이러한 증언은 미 일부 여야 의원들이 이번 사고를 둘러싼 행정부의 정보 차단 등 대처에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현재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 상원 외교위가 니제르에서의 미군 작전과 사고 경위를 둘러싼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군은 니제르에서 IS와 알카에다 관련 무장세력의 위협에 대처하는 니제르 정부군 지원활동을 5년째 벌이고 있다. 현재 800명의 미군이 주둔 중이다.

지난달 4일 미 특수부대원 12명이 니제르-말리 국경 인근 지역에서 순찰 도중 이슬람 무장세력의 기습 매복공격을 받아 존슨 병장 등 4명이 사망했다.

당시 무장세력들은 소화기와 기관총, 로켓 추진식 수류탄 등으로 공격했으며 미군을 돕기 위한 프랑스 미라주 전투기가 떠 무장세력을 분산시킨 30여 분간 양측의 교전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sh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1 23: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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