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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의 이란제재면제 조건부 연장 결정 주시…공동평가할 것"

"이란 핵 합의,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계속 이행 약속"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5년 국제사회와 이란이 체결한 핵 합의(JCPOA)와 관련,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를 조건부로 연장한 데 대해 즉각 평가를 하지 않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은 12일 밤 자정이 가까운 늦은 시간에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EU는 이란 핵 합의 관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늘 발표를 주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걸음으로 우리(EU)는 E3(영국, 프랑스, 독일) 및 다른 EU 회원국들과 공동으로 이번 미국 정부의 발표와 그 의미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 입장도, 비판적 태도도 내비치지 않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대변인 성명은 "우리(EU)는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핵 합의를 계속해서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혀 미국과 차별화했다.

EU는 오는 22일 28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외무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는 외무이사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EU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지난 11일 브뤼셀에서 이란 핵 협상에 나섰던 영국과 프랑스, 독일 외교장관과, 협상의 또 다른 한 축이었던 이란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주선하고 이란 핵 합의 이행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란 핵 합의는 지난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 간에 체결된 것으로,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말한다.

EU의 모게리니 고위대표와 영국·프랑스·독일 외교장관은 당시 회의를 마친 뒤 이란과 지난 2015년 체결한 핵 합의는 국제안보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란의 핵 개발 저지를 위해 이를 완전하게 이행할 것을 미국 정부에 촉구했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국제사회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화를 통한 북한 핵 문제 해결에도 좋지 않은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이란과 핵 합의를 체결한 뒤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중단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0월에 이란 핵 합의를 인증하지 않아 대(對)이란 제재면제 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이번에 조건부로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연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동맹국들에 이번 기회를 통해 이란 핵 합의의 "끔찍한 결점들"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면서 "그런 합의가 안 된다면, 미국은 다시는 이란 핵협정을 지키려고 제재를 면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언제라도 그런 합의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나는 그 협정을 즉각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13 16: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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