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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공격 명분쌓기?…"화학공격 재발에 심히 경계"

국무부 "한달 새 여섯 차례…국제사회 단결해 아사드 압박해야"
헤일리 駐유엔 대사, 안보리에 시리아 규탄 제안

4일 시리아 북서부에서 염소가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가스에 노출된 후 치료를 받는 시리아 주민들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염소가스 공격이 재발했다는 보고에 미국이 거듭 강력한 경고신호를 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러시아를 비난하며 각을 세웠다.

미국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5일(미국동부 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반군지역 이들리브에서 염소가스 공격 보고에 관해 "심히 경계한다"고 밝혔다.

미국정부에 따르면 이번 염소가스 공격은 지난 30일 사이 벌써 여섯 번째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와 반군 지역 구조대 '시리아민방위'에 따르면 이달 4일 이들리브주(州) 사라케브 등에서 시리아군 헬기 공격 후 불쾌한 냄새가 대기에 퍼졌고, 이에 노출된 주민 여러 명이 질식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

시리아민방위, 속칭 '하얀헬멧'은 공격에 염소가스가 사용됐다는 주장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시리아에서 누구든 당장 화학무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시리아인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세계는 그것을 주시한다"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는 시리아 정권의 방패막이가 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스스로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아사드(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을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작년 4월 시리아 북서부에서 사린가스로 추정되는 화학공격으로 호흡기 증세가 생긴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와 이를 감싸는 러시아를 공격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아사드 정권이 바로 어제를 비롯해 지난 몇주 새 자국민을 상대로 염소가스를 여러 차례 사용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가장 강력한 어조로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낼 것을 안보리에 제안했다.

앞서 미국 관리들은 시리아정부가 화학무기 사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경고했다.

시리아정부가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명백히 해소하지 못한다면 미국의 공격에 명분을 실어주게 된다.

미국은 지난해 반군 지역 칸셰이쿤에서 사린가스 공격으로 7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난 후 토마호크 미사일로 시리아 공군기지를 타격했다.

러시아는 이날도 시리아정부를 변호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화학무기 사용 주체가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시리아정부를 비난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며 미국의 규탄안에 반대했다.

작년 4월 유엔 안보리에서 시리아 화학공격 피해를 설명하는 니키 헤일리 미국대사
작년 4월 유엔 안보리에서 시리아 화학공격 피해를 설명하는 니키 헤일리 미국대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06 18: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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