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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토문제 전문가 "독도는 한국 땅" 주장 저서 발간

독도 관련 첫 러시아어 단행본…"일본 영유권 주장은 위법"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독도가 한국 영토이고,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 등을 담은 러시아 학자의 저서가 최근 출간됐다.

러시아의 아시아 지역 영토 문제 최고 전문가 가운데 한 명으로 10년 이상 독도 문제를 연구해온 발레리 글루쉬코프(69) 모스크바 물리기술대학 교수가 쓴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에서'가 화제의 책이다.

독도와 울릉도 등의 한국 섬을 상세히 소개하고 독도의 영유권 문제를 학술적으로 심도 있게 다룬 러시아어 단행본이 출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발레리 글루쉬코프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글루쉬코프 교수는 다년간의 연구와 여러 차례의 현장 답사를 통해 축적한 다양한 논거와 자료를 담은 책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와 지리, 풍광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독도가 한국의 고유한 영토임을 설득력 있게 증명하고 있다.

    전체 6장(192 페이지)으로 구성된 르포성 보고서와 학술서 성격을 겸한 책에는 저자가 직접 모으거나 확보한 150여 점의 각종 고문서·지도 사본, 사진 등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1943~1951년 사이에 옛 소련, 미국, 영국, 중국 등의 국가 간에 체결된 각종 조약과 협정, 선언 등에 근거한 국제법에 따르면 독도는 한국의 뗄 수 없는 일부이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위법이고 전망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본문에선 "17세기~19세기의 각종 역사 자료와 고지도 등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음은 물론 1943년 발표된 카이로 선언과 1945년 포츠담 선언, 1946년 연합군 최고사령관 맥아더 훈령 667호 등도 일본이 국권 침탈을 통해 강제로 점령했던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저자의 기존 주장을 풍부한 자료를 곁들여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다.

    일본이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명문 규정이 빠졌다는 점을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주요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데 대해 "독도가 다른 3천500개의 섬과 마찬가지로 조약에 언급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한국으로부터 섬을 빼앗아 일본에 넘겨야 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또 "샌프란시스코 조약 발효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한 다른 문서들의 조항을 무효로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샌프란시스코 조약에는 기존 문서 무효화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다"고 일본 측 주장을 논박했다.

    저자는 독도 문제 외에도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하거나 최소한 두 가지 명칭을 병기해야 할 정당성도 주장하고 있다.

    글루쉬코프는 책 출간과 관련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독도가 확실히 한국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러시아의 이웃인 한국의 자연과 지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러시아인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앞으로 러시아어로 나온 책을 한국어와 영어로 번역해 출간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는 20~24일 한국을 방문해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도 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발레리 글루쉬코프 교수가 쓴 저서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에서' 표지.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14 17: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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