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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들의 경연장 '우주개발사업' 경쟁 격화

아마존 창업자 운영 블루 오리진, JSTAT 발사사업 수주
위성 발사시장 가격파괴 가속화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우주 비즈니스가 세계 부호들의 새로운 투자분야로 떠오르면서 우주개발 관련 사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가 운영하는 미국 우주개발 벤처기업 '블루 오리진'은 12일 일본 통신위성사업자와 위성방송 플랫폼사업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위성사업체 스카파-JSAT로부터 인공위성 발사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선정기준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JSTAT가 아직 개발 중인 로켓을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우주개발 사업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같은 국가 우주기관과 보잉·록히드마틴이 공동 출자한 업체 등이 오랫동안 독점해 왔다. 여기에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스페이스X가 뛰어들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 이번에 블루 오리진이 JSTAT 위성 발사 수주를 계기로 본격 참여함으로써 이미 경쟁이 치열한 위성 발사시장의 가격파괴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소형 로켓 상용발사 사업을 이미 시작했다. 연구기관의 과학실험기기를 주로 쏘아 올리고 있다. 현재 위성 발사용 새 로켓인 '뉴글렌(New Glenn)'을 개발 중이다. 지구에서의 거리가 먼 정지궤도 위성은 2021년께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 유력 통신위성 운영기업인 유텔새트와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출자한 미국 소형 위성벤처 원웹, 태국 위성벤처 무 스페이스 등으로부터 발사사업을 수주했다. 경쟁업체인 스페이스X에 수주가 쌓여 고객이 발사 시기를 선택하기 어려워진 게 블루 오리진의 사업기회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저스는 로켓개발에 시가총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아마존 주식을 매각해 연간 1조 원 정도의 자금을 블루 오리진에 쏟아 붓고 있다. 그는 아마존 지배권을 서서히 내놓으면서 장기적으로 우주개발에 중점을 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자인 일론 머스크도 스페이스X사에 사재를 털어 투자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이 창업한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 이사회에서도 금방은 아니지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물러나 제품개발책임자로 옮겨 우주개발사업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청난 부를 소유한 인터넷 기업 경영자들은 그동안 자선사업이나 스포츠 재단, 와이너리 경영, 경주마 육성 등에 매달리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요즘은 우주개발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머스크와 베저스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폴 앨런, 영국 버진 그룹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도 우주여행용 우주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이 공개한 우주캡슐의 대형 창문 [블루 오리진 제공]
블루 오리진이 공개한 우주캡슐의 대형 창문 [블루 오리진 제공]

lhy501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14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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