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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 와중에 스타벅스, 중국서 반독점 피소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에서 스타벅스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이 제기됐다.

17일 중국경제망과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토종 커피숍 브랜드 루이싱(瑞幸·Luckin)커피가 전날 스타벅스가 중국 커피숍 시장을 농단하고 있다며 전국 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루이싱커피는 이와 함께 중국 국가반독점국에 이의 제기와 함께 조사를 요구하는 신청도 함께 냈다.

지난 1월 영업을 시작한 루이싱커피는 4개월여만에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3개 도시에 525개 점포를 개설하고 10억 위안(1천697억 원)의 자금을 교육과 마케팅에 투입해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배우 탕웨이(湯唯)를 광고모델로 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급성장했다.

루이싱커피 측은 앞서 15일 스타벅스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스타벅스가 건물주와 체결한 부동산 계약에 다른 브랜드의 입점을 막는 배타적 조항이 있어 유휴 점포가 있어도 임대를 받을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루이싱커피는 또 "스타벅스 측이 기계설비, 포장, 원료 등을 납품하는 거래업체들에 루이싱커피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라는 압력성 요구를 하고 있다"며 '갑질'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궈진이(郭謹一) 루이싱커피 부총경리는 "이미 여러 거래처로부터 제품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스타벅스의 이런 행태는 루이싱의 정상 영업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시장의 공정경쟁도 위협하고 중국 커피산업 발전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식 소비문화를 상징하는 스타벅스를 상대로 한 이 같은 중국내 반독점 소송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도 연관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의 중국 커피숍 서비스 시장의 점유율은 58.6%, 커피숍 프랜차이즈 시장 점유율은 80.7%로 2016년의 57.5%, 78.8%보다 각각 커졌다.

스타벅스는 중국내 커피숍 점포 수로는 61.0%, 커피 주문 수량 면에서는 73.3%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급성장하는 커피시장을 등에 업고 스타벅스는 지난해 말 상하이에 축구장 절반 크기의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5년 내 중국 시장 점포를 6천 개로 확대, 매출을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상하이에 문을 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봉황망 캡처]
상하이에 문을 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봉황망 캡처]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17 12: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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