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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리아 내에서 92만명 살던곳 떠나…최대 규모

유엔 조정관 "이들리브, 또 다른 동구타 될 수도 있어"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올해 들어 4월까지 시리아 내에서 92만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피란민이 됐다고 유엔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파노스 뭄치스 시리아 담당 조정관은 "1월부터 4월까지 92만명이 전쟁을 피해 살던 곳을 떠났다"며 "7년 넘게 이어진 내전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은 난민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유엔은 올해 발생한 피란민까지 합하면 시리아 내에서만 620만 명이 전쟁을 피해 피란민이 됐다. 시리아 밖으로 빠져나간 난민도 모두 560만 명에 이른다.

최근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습 후 폐허가 된 이들리브 지역 자르다나에서 시리아 주민들이 허물어진 건물 주위로 모여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뭄치스 조정관은 올해 발생한 난민들이 대부분 반군 거점이었던 동구타와 여러 반군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이들리브에서 빠져나온 주민들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군의 지원을 업고 대부분 지역을 수복하면서 반군 점령지는 북서부 이들리브주와 남쪽의 요르단·이라크 국경 지역 정도만 남았다.

정부군이 이들리브주에서 공습을 강화하면서 동구타와 비슷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곧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뭄치스 조정관은 이들리브 지역이 터키, 러시아, 이란 사이에 맺은 안전지대 협정에 포함된 곳이라면서 250만 명이 거주하는 이곳에서 교전이 벌어지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 7년을 넘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5만 명에 이른다.

파노스 뭄치스 OCHA 조정관 [EPA=연합뉴스]

뭄치스 조정관은 "시리아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게 더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면서 "동구타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군은 2012년 동구타가 반군에게 넘어가자 수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듬해부터 포위 작전을 펼쳤고 올해 2월에는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아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정부군의 총공격이 시작되면서 동구타에서는 6주간 주민 1만2천 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1 21: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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