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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선' 신경전 벌이는 佛·伊, 경제장관 회담도 취소

고무보트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지중해 상의 아프리카 난민들 (AFP/SOS 메디테라네=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제장관 회담이 지중해 난민구조선 수용 문제를 둘러싼 감정싸움 끝에 개최 직전 취소됐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과 1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에서 회담할 예정이었던 이탈리아의 조반 트리아 경제장관은 이날 프랑스 측에 회담 취소를 통보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에 르메르 장관은 "이달 말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전에 양국이 논의할 중요한 문제가 많은데 이런 결정이 이뤄져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가 일방적으로 경제장관 회담을 취소한 것은 난민구조선 입항 허가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신경전 때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 지중해 상의 난민구조선 아쿠아리우스 호를 수용하기로 한 스페인 정부에 찬사를 보내고, 입항을 거부한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정부에는 무책임하고 냉소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프랑스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오는 15일 파리에서 열리는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 역시 취소돼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탈리아 외무부도 이날 자국 주재 프랑스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등 양국 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양국 경제장관은 그러나 회담 취소 이후 다시 통화하고 이른 시일 내에 이탈리아 장관이 파리를 방문해 다시 양자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프랑스 정부가 전했다.

yongl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3 23: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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