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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난민에 국경 열어달라"…유엔, 요르단·이스라엘에 호소

유엔난민기구 "요르단정부와 인근 국가, 난민에 국경 개방해야"

요르단 국경 앞에서 천막 생활을 하는 시리아 피란민
요르단 국경 앞에서 천막 생활을 하는 시리아 피란민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 남서부 국경지역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발이 묶인 피란민에 국경을 열어 달라고 유엔이 요르단과 이스라엘에 호소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3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국경을 열어 피란민을 받아 달라고 요르단정부와 이 지역 다른 국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 다른 국가'는 시리아 남서부와 국경을 접한 이스라엘을 가리키지만, UNHCR는 이스라엘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국경 앞 시리아 피란민 캠프
이스라엘 국경 앞 시리아 피란민 캠프 [AP=연합뉴스]

UNHCR 대변인 리즈 트로셀은 "난민 수천명이 변변한 보호소도 없이 요르단 국경 앞 허허벌판에 고립됐다"면서 "우리는 국제사회, 특히 중동에서 대규모 난민을 수용할 재정력이 있는 나라들에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엔과 내전 감시단체 등은 시리아 남서부 다라주(州) 일대에서 시리아·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해 27만∼30만명이 요르단 또는 이스라엘 접경 지역 등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6만명은 시리아쪽 나십 국경 앞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리아·요르단 국경으로 피란한 시리아 가족의 어린이
시리아·요르단 국경으로 피란한 시리아 가족의 어린이 [AFP=연합뉴스]

나십 국경과 마주 보는 요르단의 자비르 국경은 2016년부터 굳게 잠긴 상태다. 이미 65만∼130만명에 이르는 시리아 난민을 받아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요르단은 추가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시리아정부는 국외 난민에게 정부군 통제 지역으로 귀환하라고 당부하면서, 국제사회가 귀환 난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리아 외교부 소식통은 "시리아군의 계속되는 성과로 여러 지역이 테러로부터 해방됐다"고 밝히고, 고국으로 귀환하는 난민의 안전에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고 국영 사나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자발적으로 귀환하는 난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는 데 국제사회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7/04 17: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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