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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美자동차 판매 23% 급감…미국산 불매 현실화하나

40% 관세로 판매 더 줄듯…6월 한국차는 2배 이상 판매증가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지난달 중국내 미국 자동차 판매가 23%나 급감했다. 반면 현대·기아차 판매는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승용차 187만4천200대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계 브랜드의 판매량은 18만1천2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감소했다.

지난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계 브랜드의 판매가 두배 이상 늘어나고 독일계 브랜드가 4.9%, 일본계 브랜드가 3.5% 증가한 것과 선명하게 대비된다.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미국산 제품을 꺼리는 심리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수입돼오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중국내에서 미국 자동차업체가 중국 업체와 합작 생산한 자동차 제품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6월 중국 자동차시장에선 중국 토종 브랜드가 75만7천700대, 독일계 브랜드 40만900대, 일본계 37만4천200대, 미국계 18만1천200대, 한국계 11만4천100대, 프랑스계 2만7천100대가 판매돼 각각 40.4%, 21.4%, 20.0%, 9.7%, 6.1%, 1.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베이징의 한 GM 대리점 딜러는 인터넷에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 주장이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의 미국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되고 일부 고객이 독일, 또는 일본 브랜드로 옮겨갔다고 전했다.

뷰익, 쉐보레, 캐딜락 브랜드를 생산 판매하는 GM의 중국내 합자회사인 상하이GM(SAIC-GM)의 6월 판매량이 8.0% 감소했고 포드 자동차의 6월 중국내 판매량 감소폭은 38%에 달했다.

중신망은 한중 관계 개선의 영향으로 현대차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크게 회복된 것은 외국기업의 중국사업에 외교관계 리스크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6월 누계의 중국시장 신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1천406만6천500대에 달했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신에너지 차량의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5% 늘어나 41만2천대에 달했다.

승용차 분야에서는 중국 토종 510만9천100대(점유율 43.4%), 독일계 247만2천800대(21.0%), 일본계 209만1천200대(17.8%), 미국계 125만8천600대(10.7%), 한국계 55만2천200대(4.7%), 프랑스계 19만6천800대(1.7%)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6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12.0%에 달했던 미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이 올해 1∼6월 10.7%로 감소했다. 한국계 브랜드 점유율이 3.8%에서 4.7%로 늘어났고 독일계는 20.2%에서 21.0%로, 일본계 17.7%에서 17.8%로 소폭 증가했다.

현재 중국은 지난 6일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발효에 맞서 자동차 관련 제품 28개를 포함한 미국산 제품 340억 달러 어치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중국이 지난 1일부터 수입 완성차에 붙는 최고 25%의 관세를 일률적으로 15%로 인하한 것을 고려하면 현재 미국 수입차에는 총 40%의 추가 관세가 매겨지고 있다.

중국 칭다오항[AP=연합뉴스]
중국 칭다오항[AP=연합뉴스]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7/13 09: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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