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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겪는 CEFC 자산에 중국 기업들 '눈독'

UAE 국영 석유기업 지분에 中 최대 방산그룹 등 입찰 채비

중국 기업 CEFC 로고
중국 기업 CEFC 로고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자금난을 겪는 중국 최대 민영 에너지기업 화신(華信)에너지공사(CEFC)의 자산매각에 중국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CEFC는 최고경영자인 예젠밍(葉簡明) 회장이 올해 초 부패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회사 경영권과 주주 권한을 모두 박탈당한 후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총부채가 980억 위안(약 16조원)으로 치솟으면서 CEFC는 이를 갚기 위해 보유자산을 속속 매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과거 중국 국유은행인 중국개발은행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차드, 체코, 미국 등에서 전방위 기업사냥을 벌였던 전력이 있어 지금도 상당한 해외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유 부동산만도 216억 위안 규모에 달한다.

CEFC는 체코의 맥주 업체, 항공사, 축구클럽, 호텔, 부동산 등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했는데, 체코 자산은 중국 국영기업인 시틱그룹(中信·CITIC)이 67억 위안에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시장에 나오는 자산은 UAE 국영 석유회사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지분 4%로, CEFC가 지난해 8억8천800만 달러에 사들인 것이다.

이 지분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북방공업그룹(Norinco)과 민간 대기업 헝리(恒利)그룹이 인수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북방공업그룹은 탱크, 드론, 미사일, 미사일방어시스템 등 각종 무기를 제조, 판매하는 중국 최대 방산업체다. 산하에 석유기업 전화(振華)석유공사를 거느리고 있다.

저장(浙江) 성 쑤저우(蘇州)에 본사를 둔 헝리그룹은 자수성가한 사업가인 천젠화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중국 동북부 다롄(大連)에 연산 2천만t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을 짓고 있다.

CEFC가 보유한 아부다비석유공사 지분을 거머쥐면 연간 320만t 이상의 원유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이를 400만t까지 늘릴 수 있어 헝리그룹의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ssah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5 14: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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