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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 국무 "파키스탄 새 리더와 관계 재설정할 것"

칸 총리와 면담 일정 파키스탄 방문…군사원조 재개 가능성도 시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군사원조 중단 문제 등으로 삐걱대는 파키스탄과의 관계를 재설정(리셋)하겠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의 면담 등 일정을 위해서 파키스탄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키스탄의 새로운 리더가 임기 초반 양국 관계를 리셋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리더는 지난 7월 총선에서 승리한 칸 총리를 말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 나라 사이에는 많은 도전 과제가 놓여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파키스탄의)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공통점을 찾고 문제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그는 칸 총리와 최근 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를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한때 아프가니스탄 대테러전과 관련해 동맹으로 여겨질 정도로 돈독했던 두 나라는 현재 상당히 멀어진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테러리스트에게 피난처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원조 중단을 선언하면서 관계가 꼬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 2일 파키스탄에 지원할 예정이던 국방부 연합지원자금(CSF) 3억 달러를 다른 용도로 돌렸다고 밝혔다.

이에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그 돈은 군사원조가 아니라 파키스탄이 대(對)테러 전쟁에 쓴 비용이라 미국이 빚진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와중에 폼페이오 장관이 유화적인 발언을 전하며 관계 회복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EPA=연합뉴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칸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제 파키스탄에 새 정부가 들어섰다"며 "많은 것들은 지금 총리 이전에 일어났고 이제는 페이지를 넘겨 새롭게 전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군사원조의 회복 가능성도 내비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납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런 지원을 해왔다"며 "만약 그런 상황이 다시 돌아온다면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원조 재개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칸 정부도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칸 총리도 지난 7월 26일 총선 승리 TV 연설에서 미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유대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칸 총리, 쿠레시 장관 등과 면담을 마친 뒤 6일 인도로 이동한다. 인도에서는 첫 외교·국방장관 회의(2+2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5 18: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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