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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일본 왕세자와 베르사유궁서 만찬하기로…'극진한 환대'

내년 즉위하는 나루히토 왕세자와 12일 베르사유궁서 공연관람·만찬
프랑스-일본 수교 160주년인 올해 프랑스 전역서 일본 문화예술 행사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즉위를 앞둔 일본의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와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에서 만찬을 함께 한다.

마크롱이 외국의 정상급 인사를 베르사유 궁으로 초청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내년 왕으로 즉위하는 나루히토에 대한 대대적인 환대의 제스처로 보인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 궁은 6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과 나루히토 왕세자가 오는 12일 베르사유 궁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만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나루히토는 프랑스-일본의 수교 160주년을 맞아 올해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자포니즘 2018' 행사에 참석하고 양국 우호 관계 증진 모색을 위해 7일 리옹을 시작으로 15일까지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

마크롱과 나루히토는 12일 베르사유 궁에서 만나 문화 공연을 함께 본 뒤 만찬을 하며 친목을 다질 예정이다.

이날 두 사람의 입장 표명이나 기자회견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이 곧 일왕에 즉위하는 나루히토를 관저인 엘리제 궁이 아닌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에서 맞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지난해 5월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의 복도를 함께 걷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EPA=연합뉴스]

마크롱은 작년에 취임한 지 불과 2주가 지난 5월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베르사유 궁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했다. 작년은 프랑스와 러시아가 수교한 지 300년이 된 해였다.

절대왕정 시기 프랑스의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화려한 베르사유 궁은 장소 그 자체가 상징적 의미가 큰 곳으로, 프랑스 정상이 이곳에서 베푸는 만찬은 각별히 공을 들일 필요가 있는 상대방에게만 선사하는 최상의 환대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일본과의 수교 160주년을 맞아 파리, 리옹 등 대도시 곳곳에서 1년 내내 일본과 관련된 각종 공연과 세미나, 전시회 등 문화예술 이벤트가 마련됐다.

지난 7월 14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군사퍼레이드에 참가한 일본 자위대원들. [로이터=연합뉴스]

당초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7월 프랑스를 방문해 마크롱과 수교 160주년 기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아베는 일본 서남부 지역 폭우 피해 수습을 위해 유럽 순방을 취소한 바 있다.

지난 7월 14일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대혁명 기념일에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는 일본 자위대 의장대가 초청됐다.

이때 자위대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변형한 육상자위대 깃발을 들고 샹젤리제 거리를 행진해 재불 한인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샹젤리제 거리에서 욱일기를 휘날린 자위대와 고노 다로 외무상을 엘리제 궁에 초청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이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는 등 일본 방문단을 크게 환대했다.

나루히토는 아버지인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지난 2016년 8월 중도퇴위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아키히토의 퇴위 다음 날인 내년 5월 1일 즉위할 예정이다.

yonglae@yna.co.kr

(파리=연합뉴스) 지난 7월 14일 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상(앞줄 맨 오른쪽)과 자위대원들을 엘리제 궁으로 초청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과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맨왼쪽). [마크롱 대통령 트위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6 22: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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