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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당국, 자국민 향해 인종차별 발언한 중국인 체포

이민국 "중국인 남성 추방 절차 중"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 정부가 자국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중국인을 체포한 데 이어 추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 스탠더드,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케냐 이민국은 5일 가게에서 케냐 종업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경멸적인 표현을 쓴 중국인 남성을 체포했다.

이민국은 모욕적인 발언을 한 이 중국인 남성의 노동허가서를 취소했으며 중국으로 추방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오토바이 가게에서 일하는 종업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케냐인은 원숭이와 같다.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케냐인들을 "가난하고 냄새나는 검둥이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일은 특히 다른 종업원이 현장을 촬영,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돼 케냐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문제의 중국인 남성을 추방이 아니라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왔다고 AFP는 전했다.

케냐서 케냐인과 일하는 중국인(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케냐서 케냐인과 일하는 중국인(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airtech-keny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6 22: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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