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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금리인상 미흡하면 리라 또 폭락…2.8%p이상 인상 전망"

관영매체 전문가 조사…시장, 13일 터키 통화정책회의 주목
"응답자 전원, 금리 인상 관측…50%는 425bps 이상 인상 예상"

리라 지폐를 세는 이스탄불의 한 환전상
리라 지폐를 세는 이스탄불의 한 환전상 [로이터=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통화가치 폭락으로 신흥국발(發) 경제위기 '뇌관'으로 거론되는 터키가 금리를 약 3%포인트 이상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터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터키 국내 전문가들은 275∼725bps(2.75∼7.25%포인트) 기준금리(정책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자체 조사 결과를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터키의 기준금리인 1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17.75%다.

인상폭 전망치의 중앙값은 425bps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환율 방어와 물가 관리를 위해 이번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올들어 리라화 약세와 고물가가 지속되는데도 터키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에 미온적이었다.

4월 이래 주요 자금조달금리를 650bps 인상했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금리 인상에 극도로 부정적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의식한 결과라는 비판이 시장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달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이 17.9%를 기록하며 석달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중앙은행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터키 이스탄불의 한 시장
터키 이스탄불의 한 시장 [EPA=연합뉴스]

중앙은행은 이달 3일 발표한 성명에서 성명을 내어 "최근 인플레 동향이 물가 안정의 상당한 리스크를 시사하고 있다"면서 "내주 열릴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정책 기조를 조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나돌루통신 조사에서 전문가 전원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응답자의 50%는 금리가 22%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대학이나 국책 은행의 전문가들은 300∼350bps 인상폭을 제시하며 '보수적'으로 예측한 반면에, 외국계 은행 임원들은 425bps 포인트 이상 강력한 조처를 주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카타르 국영은행 QNB 계열의 QNB파이낸스인베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부라크 칸르는 "기준금리를 22% 아래로 유지한다면 리라 폭락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중앙은행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이런 상황을 깨달아 금리를 23.5%까지 올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11 20: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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