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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내친 세션스 "특검 수사 감독 손 뗀 것 후회 안 해"

제프 세션스 전 미국 법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격 해임조치된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 수사가 '적절하고 정당하게' 처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션스 전 장관은 7일 법무부를 떠나면서 가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해임원인이 된 뮬러 특검 수사 제척 결정과 관련, "만약 내가 다시금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여전히 법무부 윤리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특검 수사 감독으로부터 스스로를 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감독 위에 설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션스 전 장관은 또 특검 수사가 지금처럼 길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수사 기간이 '건전하지' 못하지만, 국가는 마땅히 이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임 인사 도중 200여 법무부 직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받은 세션스 전 장관은 "감동적이었다"면서 "우리의 업무에 긴요한 법적 절차를 지켜냈으며 우리는 이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것"이라는 점을 직원들에 강조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해임을 둘러싼 백악관 측과의 논의에 대해 언급을 회피한 세션스 전 장관은 또 자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 결정한 바 없다면서 "가족과 시간을 갖고 싶고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력무상, 일장춘몽(一場春夢)…'
'권력무상, 일장춘몽(一場春夢)…'(워싱턴DC AP=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튿날인 7일(현지시간) 오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공로에 감사하며 그가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해임 소식을 알렸다. 이날 워싱턴DC의 자택으로 고개를 숙인 채 귀가하는 세션스.
bulls@yna.co.kr

세션스 전 장관은 입법부보다는 행정부 역할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오는 2020년 선거에서 앞서 법무장관 입각으로 포기한 상원의원직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의 일부 법률가들은 세션스 전 장관의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스트레스에 우울한' 것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공격이 오히려 세션스 장관이 법무부 독립성 회복을 자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지적했다.

세션스 전 장관은 임기 마지막 날인 이날 평소보다 다소 늦은 아침 7시경 법무부 청사 5층 집무실로 출근해 중간선거 상황을 지켜봤다.

이어 결재와 브리핑 청취 등 평소와 다름없는 일과를 진행했으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후 회견을 갖기 직전 백악관 존 켈리 실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 장관의 '즉각' 사임을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세션스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주요 어젠다를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실행에 옮긴 각료였지만 한편으로 누구보다 대통령으로부터 지속해서 수모를 당해온 각료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민 등 그의 임기 중 실적에 대해 각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선 당시 상원의원 가운데 맨 먼저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던 세션스 전 장관은 트럼프로부터 '배신자' '백치' '남부의 머저리'라는 등의 혹평을 들어왔으나 이에 대한 반박보다는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그것은 하나의 모험이었다"고 마무리했다.

'특검수사 불만' 트럼프, 중간선거 끝나자 세션스 법무장관 해임
'특검수사 불만' 트럼프, 중간선거 끝나자 세션스 법무장관 해임(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2월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임식을 마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공로에 감사하며 그가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해임 소식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공개적으로 비난해왔다.
leekm@yna.co.kr

yj378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09 11: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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