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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북부 대형 산불…수만명 대피·수백채 파괴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 대피령…주 당국, 비상사태 선포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만 명이 대피하고 주택 등 건물 수백 채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의 주택을 덮친 불[출처: 게티이미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290㎞ 떨어진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 주민 2만7천 명 전원에게는 대피령이 발동됐으며, 주 당국은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불은 이날 동틀 녘에 시작됐으며 바람과 함께 6시간 만에 69㎢ 지역으로 급속히 확대됐다.

불은 주변의 모든 것을 삼키면서 곳곳에서 불꽃과 함께 폭발음이 일고 전봇대가 쓰려졌다.

대피에 나선 주민들이 불길 사이로 차를 모는 아찔한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파라다이스에 있는 병원의 환자 60여 명은 신속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로이터 제공][https://youtu.be/Wam0DdPOK2c]

아직 자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 소방당국은 소방관 2명과 주민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상가와 주유소, 주택 등 건물 수백 채가 불에 탔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당국은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이 집계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뷰트 카운티 경찰인 코리 호니는 "말 그대로 불길을 뚫고 운전했다"며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파라다이스를 포함한 뷰트 카운티에서는 2008년에도 큰 산불로 주민 1만 명이 대피하고 주택 100채가량이 파괴됐다.

불을 피해 대피하는 병원의 환자[AFP/GETTY/연합뉴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09 11: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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