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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홈 > 뉴스 > 핫이슈 > 김수환 추기경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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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일미사서 김 추기경 `안식'기원>(종합)
신자들 슬픔 가라앉히며 차분히 기도

(서울.용인.대구.마산=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故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선종 이후 첫 휴일인 22일 전국 성당에서는 김 추기경의 안식을 비는 시민들의 추모 미사와 주일 미사가 이어졌다.

   이날 정오 서울 명동성당과 경기도 용인 천주교 공원묘원에서는 김 추기경의 공식 추모 미사가 동시에 열렸다.

   정진석 추기경이 명동 성당에서 집전한 추도 미사에서는 천주교 신자 2천800여명이 참석해 슬픔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김 추기경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용인 천주교 공원 성직자 묘역에서 염수정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의 주례로 열린 추모 미사에도 유가족과 성직자 등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공식 추도 미사는 아니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가슴속에 김 추기경의 모습을 간직한 수많은 신자들이 주일 미사를 찾아 손을 모았다.

   김 추기경이 지난 51년 사제 서품을 받았던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성당에서 오전 11시 치러진 주일 미사에 500여명의 신도가 참석해 김 추기경을 기렸고, 대구대교구 내 150여개 성당에도 10만여명의 신자들이 오전 열린 미사에 참여해 김 추기경을 회상했다.

   계산성당 관계자는 "한국 천주교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기가 쉽지 않은 듯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 속에 많은 신자들이 성당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수환 추기경과 지난 66년부터 인연을 맺었던 천주교 마산교구에서도 많은 신자들이 김 추기경을 추모하며 주일 미사를 가졌다.

   천주교 마산교구 주교좌 성당인 양덕성당에서는 이날 오전 400여명의 신자들이 김 추기경을 추모하며 주일 미사를 가졌고, 창원 사파성당을 비롯해 경남도 내 70여곳의 본당에서도 수만명의 산자들이 김 추기경의 뜻을 기렸다.

   천주교 마산교구 관계자는 "김 추기경께서는 초대 교구장 시절 지역 곳곳을 돌며 신자들을 만나고 그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며 "선종 이후 첫 주일인 이날 교구 각 본당의 신자 15만여명 중 상당수가 김 추기경을 기리며 주일 미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2/22 16: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