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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홈 > 뉴스 > 핫이슈 > 김수환 추기경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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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김수환 추기경의 흔적 조명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 1TV '다큐3일'이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이후 명동성당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28일 방송되는 '지상에서의 마지막 선물' 편은 닷새 동안 약 40만 명이 조문한 이후 3일간의 명동성당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사제들만의 성스러운 공간인 주교관을 들여다봤다. 김수환 추기경이 30년 동안 기도했던 기도관의 구석자리를 비롯해 새로 온 사제들을 외우기 위해 사진을 붙여놓은 식탁까지 추기경의 자취를 살펴본다.

   서울대교구 허영엽 신부는 "손님들 접대할 때는 정신이 거기에 쏠려서 슬픔이나 아픔을 겪을 겨를조차 없었는데 다 끝나고 혼자 있으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더 생각날 것"이라며 "30년을 사셨으니까 당신 체취가 없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장례식 후 일상으로 돌아간 성당에서는 결혼식이 열렸고 주교관에도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다. 추기경이 없이도 세상은 흘러가고 명동성당에는 추모객도 더 남아있지 않다. '다큐3일'은 추기경이 떠나며 사람들에게 남긴 따뜻한 메시지를 살펴본다.

   추기경의 떠남과 동시에 명동성당에 새 식구로 오게 된 김철호 신부는 "추기경님이 남겨주신 사랑의 메시지를 잘 나누도록 정성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허영엽 신부는 "추기경님의 각막 기증으로 두 분이 빛을 보게 됐는데 우리도 눈을 떠야 할 때가 아닌가"라며 "모든 사람들에게 눈을 뜨라고 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2/27 07: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