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추모展' 인천서 열려
작품 14개 판화로 25일까지 전시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故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작품전시회가 오는 5∼25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미술관인 '송도디오아트센터'에서 열린다.
4일 이 센터에 따르면 김 추기경이 생전에 그린 자화상 '바보야'를 비롯해 드로잉 기법으로 그린 작품 14점을 실크 스크린 기법을 동원, 판화로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 작품은 김 추기경이 2007년 10월 자신의 모교인 동성중.고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출품한 것으로 각 작품은 100점씩 판화로 만들어지고 추기경이 직접 서명하고 도장을 찍어 한정본으로 판매한 것을 센터측이 구입,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에 전시하는 것이다.
'바보야'란 제목의 자화상은 김 추기경이 모교의 개교 기념식에 출품하면서 "내가 잘났으면 뭘 그렇게 크게 잘 낫겠어요. 다 같은 인간인데... 안다고 나대고 어디 가서 대접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 어이쿠 .. 그러니 내가 제일 바보스럽게 살았는지도 몰라요"라고 말해 당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개관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까지이고 무료다.
이 센터 정란기(여) 관장은 "작년 10월 '8인 특별전'을 개최하면서 김 추기경님의 작품 2점을 전시했는데 추기경님의 작품이 관람객들 사이에서 반향이 컸다"면서 "그러던 차에 선종하셔서 추기경님을 기리고 생전의 모습을 떠올려보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032-834-2233)
changs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3/04 17: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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