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 전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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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전달된 신종플루 치료제 (서울=연합뉴스) 18일 정부가 보낸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40만명분과 리렌자 10만명분이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개성에 도착, 북한 트럭에 옮겨지고 있다. 2009.12.18 << 통일부 제공 >> photo@yna.co.kr |
北에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 전달(종합)
北보건성 약무국장 "고맙게 생각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정부는 18일 개성에서 타미플루 등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을 북한에 전달했다.
김영일 통일부 인도지원과장 등 우리 측 약품 인도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으로 넘어간 뒤 오전 10시께 북측 인수요원들을 만나 타미플루 40만명분과 리렌자 10만명분을 제공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우리 측 인도단은 트럭 8대에 실어온 타미플루 등을 북측 냉장 차량 11대에 옮겨 실은 뒤 북한 보건 분야 관계자에게 신종플루 치료제 사용법과 그에 따른 부작용 및 주의사항 등을 30여분간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직접 인도적 지원 물자를 북한에 제공한 첫 사례다.
남북한 인도.인수단은 약품 전달이 끝난 뒤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인도.인수증을 교환했다.
오찬 자리에서 북측 인수단 대표로 나선 한수철 보건성 약무국장은 "전국적으로 비상방역 체계를 세워서 차단을 하고 (감염자를) 분리시키니까 (확산속도가) 많이 줄어든다"며 "경험이 많은 남측에서 약을 보내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남측의 경험을 듣고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측 인도단은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9명, 북측 인수단은 한 국장과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 등 5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앞서 정부는 이번 신종플루 관련 대북 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 178억원 사용을 의결했다. 10억원 상당의 손세정제는 정부가 물량을 확보하는 내달 중하순께 북한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이날 개성공단에 북한 근로자용 신종플루 치료제 1천명분과 공단 내 북측 의료진용 신종플루 백신, 열감지 카메라 등을 제공했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2/18 21:08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