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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랩스 "삼성 빅스비, 시리·알렉사 뛰어넘을 수 있다"

빅스비 '캡슐' 내려받을 마켓플레이스 내년 초 오픈 계획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수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업체 '비브랩스'가 삼성 AI 비서 '빅스비'가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등 경쟁 AI 비서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비브랩스는 애플 '시리' 핵심 개발자들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삼성전자가 외부 개발자들의 참여를 높여 업그레이드 한 '뉴 빅스비'에 이들의 기술이 포함됐다.

SDC에서 연설하는 대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CEO(왼쪽)와 아담 샤이어 CTO
SDC에서 연설하는 대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CEO(왼쪽)와 아담 샤이어 CTO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대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아담 샤이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 11. 7
srchae@yna.co.kr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 빅스비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 비서가 세 단계로 발전해왔고 아직 '웹'이나 '스마트폰'처럼 하나의 패러다임이 되지는 않았다며 후발주자인 삼성 빅스비에도 기회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아담 CTO는 "애플 시리는 말을 알아듣는 데 그쳤고, 아마존 알렉사는 특정 앱에 특정 태스크를 해달라고 하는 방식에 그쳤다"며 "빅스비는 굉장히 정교한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는(scalable)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차별화된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업계 처음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빅스비 툴을 개발자들에게 똑같이 오픈한다"며 "더 많은 외부 앱 유입으로 유저가 훨씬 더 많은 사용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빅스비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출시해 빅스비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통해 제공되는 빅스비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와 통합 개발 환경을 활용해 누구나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다.

빅스비 캡슐은 빅스비 사용에 필요한 기능이나 서비스가 통합돼 동작하는 단위를 말한다. 사용자들은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대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CEO는 "내년 초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삼성페이와 연동한 거래 비즈니스 모델만을 생각 중이지만 향후 추가 비용을 내는 프리미엄 캡슐, 구독(subscription) 모델로 확장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아담 CTO는 SDC 기조연설에 이어 이 자리에서 카드 마술을 선보이는 빅스비 캡슐을 시연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아담 CTO는 "이런 카드 마술은 알렉사나 시리는 못할 것"이라며 "이 마술처럼 빅스비 캡슐과 마켓플레이스는 음성 비서를 단순한 '유틸리티'에서 '패러다임'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08 07: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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