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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웅 광양시장 민주당 탈당..무소속 출마(종합)
광주.전남 선거 '민주당 VS 무소속' 구도 주목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성웅 전남 광양시장이 12일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중앙정치권력에 이용당하는 불행한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이번 선거에 정당공천을 받지 않고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정당공천을 둘러싼 우리지역의 정치행태를 보면 일신의 영달과 정파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는 참으로 슬프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독도는 포기해도 공천권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일부 중앙정치인은 더 이상 자신의 공천 권력을 이용해 풀뿌리민주주의를 뒤흔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공천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인 우윤근 의원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현역 단체장 중 민주당을 탈당한 것은 황주홍 강진군수에 이어 두번째다.

   또한 중앙당이 여수와 순천에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해 단체장 후보를 뽑으려고 검토하는 데 대해 오현섭 여수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반발하고 있어 시민배심원제 도입에 따른 두 시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일각에선 여수와 순천에 시민배심원제가 도입되면 광양만권 세명의 시장이 무소속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하려는 광주.전남 일부 단체장과 경선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쟁력 있는 후보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탈당 도미노'가 일면서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선거가 '민주당 VS 무소속' 구도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전망도 나온다.

   shch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2 15: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