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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결혼요? 혼자서는 못살 것 같아요"
수줍게 웃는 박세리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세리 선수가 9일 대전시교육청을 방문해 결혼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줍게 웃고 있다. 2011.3.9 youngs@yna.co.kr

대전시교육청 방문 "은퇴하면 대전서 후진양성"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프로골퍼 박세리(34)가 9일 오후 대전시교육청을 찾았다.

   박세리는 교육청을 찾은 이유에 대해 "은퇴 후 후진양성과 관련해 교육감과 상의할 일이 있어서 들렀다.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대신 기자들에게 결혼과 은퇴 등에 대한 생각을 밝은 얼굴로 설명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박세리는 결혼계획에 대해 "원래 계획은 27살 정도에 하는 것이었는데 계획과는 전혀 상관없더라"며 "갑자기 할 수는 없겠지만 혼자서는 못살 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은퇴시기와 관련해서는 "꼭 언제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은퇴는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수생활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더 좋은 여건을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이 희망이고 나보다 더 나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서는 "대전에서 훌륭한 선수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오래된 희망이었고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은퇴 뒤 대전에서 후배들을 육성할 생각인데 학교 등 형태가 아니어서 앞으로 도움받을 일이 많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경기에 출전할 계획인데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해마다 똑같은 목표"라며 "우승으로 다시한번 우뚝 서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좀더 여유있게 시합하면서 후배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욕심이 다는 아니지만 아직 달성해야 할 것이 한가지 남아있다"고 말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때문에 이루지 못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전성기 때의 본인과 현재 세계랭킹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세리키즈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10여년 전과 지금의 환경이 많이 다르지만 비슷한 것 같다"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잘하는 후배들을 보면 뿌듯하고 과거의 나를 다시 기억하게 된다"고 답했다.

   최근 한방치료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동계훈련을 하다 시즌 개막 2주 전 손목이 조금 아프기에 검사하고 치료받았을 뿐"이라며 "부상은 아니고 조금 무리한 것 같은데 문제는 없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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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3/09 17: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