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 지하철 1호선 민자역사와 함께 건설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20일 문을 연다. 추진 10년 만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전 10시 의정부점 개점식을 열고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의정부점은 지상 10층, 전체면적 14만6천㎡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에는 화장품, 생활용품, 의약품 등을 함께 파는 드럭스토어 '분스(BOONS)' 1호점이 들어섰고, 2층에는 다양한 먹거리 매장이 들어섰다.
3층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곧바로 연결되며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보테가 베네타, 코치 등 명품관이 마련됐다.
4~7층은 의류, 스포츠, 도서 관련 매장이 입주했으며, 이벤트 홀과 키즈 카페가 있는 8층에는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영국 생활용품점 '존 루이스'가 선보인다.
9층은 600여개 강좌로 운영될 문화센터와 전문 식당가가 조성됐으며 10층은 8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섰다.
1천5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옥상에 올라가면 안개분수, 대나무터널, 동물 토피어리 등 도심 속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는 2002년 의정부 민자역사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세계는 2006년 건축허가 신청 때 백화점과 이마트를 함께 추진했으나 불과 300m 거리에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반발했다.
결국 행정심판까지 제기돼 경기도는 시(市)가 재량권을 남용했다며 신세계 측 손을 들어줬지만 신세계는 전통시장과 상생의 길을 택해 이마트 입점 계획을 취소했다.
의정부점은 경기중북부와 서울 노원ㆍ도봉구 일대 소비자를 흡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월 1천500명을 채용하는 일자리박람회 때 영하 20도의 혹한에도 미리 준비한 지원서 6천장이 두 시간 만에 동나는 등 구직자 2만명이 몰려 이 같은 기대를 실감하게 했다.
손기언 의정부점장은 "의정부시의 슬로건은 행복특별시, 신세계 기본 가치는 고객 행복 디자인"이라며 "행복을 만드는 백화점,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백화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점은 19일 시설 운영 등을 점검하기 위해 초청장을 받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미리 문을 연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18 17:25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