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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강릉 경로효친 문화 '합동 도배' 선보인다

17일 대도호부관아 일원서…성산면 위촌리 도배례 440년 넘게 이어져

400년 넘게 이어진 강릉 '합동 도배식'[연합뉴스 자료사진]
400년 넘게 이어진 강릉 '합동 도배식'[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만의 아름다운 경로효친 문화가 세계에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원이 주관하는 '무술년 임영대동 도배례'가 설 다음 날인 17일 오후 강릉 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에서 열리는 마을 단위의 합동 세배인 도배(都拜)는 웃어른을 공경하고 어버이를 효성으로 받드는 경로효친 사상이 담겨있는 강릉 만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꼽힌다.

성산면 위촌리의 도배례는 440년을 넘게 이어진다.

조선 중기인 1577년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졌다.

율곡 이이가 만든 서원향약에서 비롯돼 경로효친, 마을 화합에 크게 이바지했다.

설 다음 날이면 주민은 물론 출향 인사들이 옥빛 도포와 검은색 두루마기에 갓을 쓰는 등 의복을 갖추고 모여 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른들께 합동 세배를 올리는 행사다.

위촌리에서는 이날 오전 합동 도배례가 예전처럼 열린다.

위촌리뿐 아니라 강릉지역 30여개 읍면동에서 이런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진다.

이웃 간 정이 사라지고 점차 삭막해져 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끈끈하게 마을의 정을 잇는 아름다운 전통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임영대동 도배례'는 마을마다 열리는 도배를 강릉 전체의 도배로 확대한 의례다.

강릉을 비롯한 세계인 모두 하나가 되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건강과 화합, 공동체의 안녕을 염원한다.

임영대동 도배례는 촌장모시기, 촌장 맞이하기에 이어 본 행사인 도배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월화거리와 강릉제일고, 단오제전수교육관 단오공원, 고용노동부 강릉지청 등 4곳에서 21개 읍면동 주민 2천여 명이 각 마을 촌장을 가마로 모셔 대도호부관아로 집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후 대도호부관아 아문에서 강릉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장이 촌장을 영접하고 본격적인 대동 도배례 의례가 대도호부 동헌 앞마당에서 거행된다.

헌주, 헌화, 예물, 헌사낭독과 합동세배, 그리고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떡국을 나눠 먹는 화합의 축제이기도 하다.

촌장은 강릉지역 21개 읍면동 각 마을에서 추대했다.

특히 21개 읍면동의 최고령자인 성덕동 최용하(100) 촌장과 여성 촌장인 주문진읍 김정옥(81) 촌장도 참석한다.

강릉문화원 관계자는 "강릉의 아름다운 경로효친 문화를 활용한 대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해 강릉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13 17: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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