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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 재선 성공 김석준 부산교육감…토론·창의 교육 '날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진보 성향의 김석준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그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토론·토의 중심의 창의적 교육은 더욱 날개를 달게 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그의 당선은 보수 후보 6명의 난립 속에 거머쥔 '어부지리' 측면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확고한 지지층에 의한 당선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 진영에서는 김성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 임혜경 전 전 부산시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2014년 선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보수 단일화에 합의했고 1, 2차 여론조사로 김성진 부산대 교수가 보수 진영 최종 단일후보에 선정됐다.

중도 성향의 함진홍 후보와 박효석 후보가 끝까지 완주했지만 사실상 경쟁은 주로 진보의 김 교육감과 보수의 김성진 후보 간에 이뤄졌다.

김 당선인은 부산 첫 진보 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2014년 업무를 시작했고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합리적인 실용주의를 표방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당선인
김석준 부산교육감 당선인[연합뉴스 자료사진]

진보적 시민단체의 무리한 요구를 적절히 차단했고 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을 놓고도 전국의 진보 교육감 대부분이 강경 목소리를 낼 때도 그는 차분히 현실적으로 대응했다.

자신이 공약한 중학교 무상급식을 놓고도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과 3자 합의를 통해 1년 앞당겨 시행하는 등 뛰어난 정무 감각도 보여줬다.

그러나 교육의 질 개선, 미래 교육에 대한 방향 제시 등 측면에서 진보적인 그의 입장은 물러섬이 없었다.

대표적인 것이 2018년부터 시행한 초등학교 객관식 시험 평가 폐지다.

부산시의회에서 일부 의원들과 학부모들의 반대 목소리가 있었지만 추진을 강행했다.

그는 "주입·암기식 교육, 답을 고르는 시험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들의 미래는 없다"며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재선에 성공한 김석준 당선인은 교육 전문가이면서 오랜 기간 우리 사회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온 인물이다.

유세 현장의 김석준 후보
유세 현장의 김석준 후보젊은이들의 거리인 부산 서면 집중유세현장에서 연설하는 김석준 후보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그는 26살이던 1983년 부산대 역사상 최연소로 교수에 임용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교수 임용 직후부터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런 인연으로 2000년 민주노동당 부산시지부 정책위원장을 맡았고 2002년과 2006년에는 민노당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2004년에는 민노당 후보로 금정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기도 했다.

2012년 통합진보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을 맡았다가 탈당하고 정치활동을 중단한 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부산교육감에 당선되면서 선출직 공직자로서 삶을 시작했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4 00: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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