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2012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육상 단거리 3관왕의 위업을 이룬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이번에는 크리켓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볼트는 12일 밤(현지시간) 호주의 텔레비전 채널 나인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의 크리켓 스타 셰인 원이 내게 진심으로 크리켓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지 물어봤다. 시간을 낼 수 있을지 살펴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호주 크리켓 '트웬티20 빅 배시 리그'에서 멜버른 소속으로 활약 중인 원은 볼트의 리그 경기 출전을 주선하고 있다.
이에 볼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뛰고 싶다. 내가 얼마나 잘할지 모르겠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크리켓의 인기가 높은 서인도제도 출신인 볼트는 원래 주니어 크리켓 선수로 뛰다 육상으로 전향했다.
볼트는 세계신기록을 세운 2009년 고국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에서 열린 크리켓 자선경기에 출전해 왕년의 실력을 뽐낸 적이 있다.
볼트가 육상 외에 다른 종목에 관심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단 테스트를 받고 싶다"며 축구에 깊은 흥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8/13 17:02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