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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구 대장정 5년3개월만에 대단원

돌아온 숭례문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5년3개월에 걸친 숭례문 복구 사업의 대단원을 고하는 기념식은 '숭례문, 문화의 새 문이 열리다'는 슬로건과 '상생'이라는 주제 아래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문화재청은 연극 연출가 출신인 이윤택(61) 씨가 총감독을 하는 이번 경축행사는 문화유산의 후손전수를 염원하는 어린이 합창단의 동요합창에 이어 과거의 액운을 씻어 하늘로 보내는 숭례문 천도 의식으로 서막을 올린다고 29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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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속 한가운 데 섬 같이 서 있던 숭례문에 일반 시민이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은 2005년 5월 27일, 숭례문 광장 개장부터였다. 당시 숭례문 광장 개장식 장면과 2008년 2월 11일, 하룻밤새 처참하게 잿더미로 변한 숭례문을 비교했다.

* 사진 위 슬라이드 바를 좌우로 움직이면 서로 다른 시점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패드에서는 좌·우 원하는 사진을 클릭하면 됩니다.

좌측 : 2005년 5월27일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국보 1호인 숭례문 주변에 조성된 숭례문 광장이 준공,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우측 : 2008년 2월11일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화재로 부분 붕괴가 이뤄진 국보 제1호 숭례문이 잔해만 남은 채 출근길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2008년 2월 11일 아침, 지난 밤 숭례문을 삼켰던 화마의 흔적은 시민들에게 당혹과 좌절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했다. 당시 쓰러진 국보 1호의 모습과 5년간의 대장정 끝에 다시 일어선 숭례문의 모습을 비교했다.

좌측 : 2008년 2월11일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화재로 부분 붕괴가 이뤄진 국보 제1호 숭례문이 잔해만 남은 채 출근길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측 : 2013년 4월29일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숭례문의 모습. 방화로 소실된 지 5년 3개월 만에 완공을 앞둔 숭례문은 30일 복구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4일 복구 기념식을 열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숭례문 복구 작업은 화재로 소실된 부분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 때 훼손, 변형된 부분까지 복원하여 원형을 살리는 것도 포함됐다. 복구 이후의 숭례문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살펴봤다.

* 아이콘 위에 커서를 올리면 상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숭례문
동편 성곽 53m 복원
동측 계단 폭 2.9m에서 5m로 확대
잡상

잡상

1층 잡상은 원래대로 8개에서 7개로 줄였다. 잡상 이름은 맨 앞에서 순서대로 대당사부, 손행자, 저팔계, 사화상, 이귀박, 이구룡, 마화상 등이다.
단청

단청

단청 작업에는 1천541명이 동원됐으며, 사용 안료는 12종 1천332㎏이다. 석간주(82㎏)와 호분(80㎏)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일본에서 수입했다.
1층 마루
'조선고적도보' 등의 기록을 토대로 바꿨다. 1960년대 해체 공사 당시에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우물마루 형태로 설치했지만 해체 이전에 있던 긴 판재를 까는 장마루로 변경했다.
현판

현판

양녕대군 사당인 서울 동작구 상도동 지덕사(至德祠) 소장 숭례문 현판 탁본자료와 일제시대에 촬영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을 토대로 일부 바로잡았다.
지붕 용마루
15.7m에서 16.8m로 1.1m 길어졌다
방재설비

화재감지기

건물 안에는 스프링클러 장치, 건물 밖에는 소화전과 방수총을 북동, 북서, 남동, 남서 귀퉁이에 각 1개씩 총 4개 설치했다. 화재 감지기와 CCTV를 건물 안팎에 여러 대를 설치해 화재 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처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지붕 적심과 개판 사이에 방염천을 설치해 1천도 이상 고온에서도 10분 이상 견딜 수 있게 했다.
지반

지반

지반 높이는 조선 후기 때와 같이 30-50cm가량 낮아졌고 바닥에는 박석을 깔았다.
서편 성곽 16m 복원
기와

기와

기와는 KS기와(공장제기와)를 전통기와로 교체했다.
전통기와는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기와 아래 목부재를 습기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근복 번와장 감독 아래 284명이 참여해 전통기와 2만3천369장을 지붕에 이었다. 암키와 1만 4천991장, 수키와 7천284장, 암막새 488장, 수막새 519장, 특수기와 96장 등을 사용했다.

홍예 천장

홍예천장

홍예(아치형) 천장의 용 그림은 새로 그렸다. 안료는 인공 안료에서 전통안료로 대체하고 문양은 고증을 거쳐 조선 전기 것으로 그려 넣었다.

2008년 2월 10일 화재 이후, 5년간의 대장정 끝에 숭례문은 복구됐다. 화재 당시부터 복구까지 생생한 현장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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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숭례문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1880년대부터 화재 당시까지 역사 속에서 함께 한 숭례문의 모습을 사진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