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신문기사에 언급된 횟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인물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이명박 대통령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강범모 교수(언어학과)는 2000~2009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의 전체 기사에서 명사만 뽑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에 빈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명사는
오바마
였으며,
대운하
,
김연아
,
친노
,
이명박
이 뒤를 이었다고 최근 밝혔다.
정치 관련 명사로는 4위를 차지한 '친노' 18위를 차지한 '친박' 등이 눈에 띄었으며, 스포츠 스타로는 축구선수
박주영(9위)과 수영선수
박태환(26위)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블로그'(7위)와
'댓글'(12위) '구글'(19위) 등 IT 관련 명사와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의 영향을
받은
'플루'(6위) '인플루엔자'(22위) 등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명사로는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2001년 파산신청을 한 미국 에너지회사 '엔론'으로 나타났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설립한 '아태재단'과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의 성과 이름인 '파월' '콜린'이 뒤를 이었다. 감소율이 높은 명사 5위는 '테러'가 차지했는데, 이는 2001년 일어난 9.11 테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구원은 같은 기간에 신문 정치면만을 분석해 단어의 빈도를 조사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0년 동안 신문 정치면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31만2천113회 언급된 '대통령'이었으며, '말'(30만5천668회) '의원'(28만5천837회) '북한'(22만6천267회) '후보'(21만5천758회)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