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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해빙] 佛외무 "트럼프 동맹국 홀대" 비난…북미회담은 호평

르드리앙 "과거보다 상황 좋다. 구체적 이행 두고 봐야"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외무장관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부정할 수 없는 진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오랜 동맹국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깊은 불신감을 드러냈다.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CNEWS 방송에 출연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던 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나서기로 한 것…정말 좋다. 지금부터는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의 아버지(김정일)도 과거 비핵화 조처를 한 적이 있지만, 무위에 그쳤다. 오늘의 상황은 더 좋고 희소식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덧붙였다.

다만 북미 정상의 공동선언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르드리앙은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비핵화 원칙이 실제로 불가역적이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핵화, 남북 화해, 북한의 인권존중 등에 어떻게 착수할지 현재로써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서두르지 말자"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선 동맹국들을 홀대하면서 고립주의로 회귀하고 있다면서 작심한 듯 거칠게 비난했다.

르드리앙은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친구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공격하고 퀘벡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동맹국들과 단절하더니, 그 다음 날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완전히 적대적으로 대하던 독재자를 거의 포옹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차대전 종전 후 태동한 다자주의를 이루는 장치들을 점진적으로 무너뜨리기로 했다"면서 "미국이 자신의 성채로 들어가 고립을 자초하는데 이는 세계의 불안정과 리스크의 확대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yonglae@yna.co.kr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3 1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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