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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北 서비스 산업 발달, 경제 회복·성장 견인"

통일연구원 기자 간담회…"일부 北여성, 데이트 비용 부담"

"북한에 공식 장마당만 436개…정권도 무시 못 해" (CG)
"북한에 공식 장마당만 436개…정권도 무시 못 해" (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현재 북한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분야는 서비스 산업이며, 시장의 확산으로 기업활동과 주민들의 생활양상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통일연구원이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주최한 '김정은 시대 북한의 경제·사회 8대 변화'라는 주제의 기자 간담회에서 "계획경제의 약화에 따라 상업·유통업이 발달하고 있으며, 이것이 다시 운수업, 숙박업 등의 서비스 산업 발달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서비스 산업의 발달은 투자, 고용, 시장 창출, 재정 확충 등을 통하여 북한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또 "경공업은 식품가공업 등을 중심으로 중국산과 경쟁하는 제품이 증가하는 등 다소 개선되고 있다"며 "이는 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 하락 및 북한산 제품의 수요 증가, 경공업 기업의 설비 경쟁력 향상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제환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북한 기업활동의 변화와 관련해 "'돈주'라 불리는 자본가 계층을 중심으로 개인들이 국영기업을 활용하거나 사영기업을 운영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부연구위원은 이른바 '돈주'들이 국영기업에 자금이나 자재를 대고 그에 상응하는 수익금을 회수하거나, 국영기업의 명의 또는 생산수단을 빌려 자신의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원자재를 구매하고 노동자도 고용해 생산활동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북한에서) 사적 노동시장이 형성·발전하고 있다"며 "돈주 등 개인이 운영하는 공장·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노동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자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여성들의 생활방식과 의식 변화가 두드러진다며 "돈을 버는 여성들의 경제권이 강화되면서 사회에서의 발언권도 세지고 가정 내 주도권도 강화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실장은 "북한의 상업과 서비스업 발전으로 연애 코스 또한 다양해졌다. 이제는 수영장, 노래방, 사우나, 당구장, 볼링장, 스케이트장에서 연애를 즐긴다"며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 증가하면서 경제력 있는 여성들은 데이트 비용을 책임지기도 한다"고 변화된 연애 양상을 소개했다.

yooni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6 15: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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