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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등 김정일 3주기 계기 방북…김정은, 친서 전달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이 김정일 사망 3주기를 하루 앞둔 12월 16일 개성공단을 방문, 이희호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 명의의 조화를 전달했고, 같은 날 현대아산도 조건식 사장 등이 개성에서 현정은 회장 명의의 조화를 전달했다.

 

이에 북한은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김양건 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12월 19일 김대중평화센터 및 현대아산에 방북을 요청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재방북은 정부의 불허로 무산됐다.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한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과 현정은 회장은 12월 24일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만나 김정은의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았다.

 

김정은은 이희호 여사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우리는 선대수뇌분들의 통일의지와 필생의 위업을 받들어 민족 통일 숙원을 이룩하기 위해 적극 로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지께서는 생전에 (이희호) 녀사(여사)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족과 통일을 위한 길에 모든 것을 다 바쳐온 데 대해 자주 회고하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희호 여사가 김정일 사망 3주기에 조화를 보낸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지에 대한 고결한 의리의 표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해(내년에) 좋은 계절에 녀사께서 꼭 평양을 방문하여 휴식도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되시기를 기대한다"면서 “추운 겨울 날씨에 각별히 건강에 류의(유의)하시기를 바란다”며 친서를 맺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보낸 별도의 친서에서 김정일 사망 3주기에 조의를 표한 데 대해 감사한다며 "현정은 회장 선생의 사업에서 언제나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현정은) 회장 선생이 평양을 방문하면 반갑게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문서 형식으로 남측에 친서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8월 17일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앞두고 조화와 조전문을 전해왔다.

김양건 비서는 이날 오후 5시께 개성공단 내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서 방북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을 만나 김 제1위원장 명의의 화환과 조전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