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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라진항 떠난 화물선 포항 도착…라진-하산 프로젝트 시범사업 성료

"남•북•러 물류 협력 사업인 라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러시아산 석탄을 싣고 북한 라진항을 출발한 화물선이 11월 29일 오전 경북 포항 앞바다에 도착했다. 11월 27일 오후 9시30분께 라진항을 떠난 이 화물선은 29일 오전 6시께 포항 앞바다에 도착, 영일만 북방파제 동방 2.8마일(5.1㎞) 검역 정박지 내 해상에 정박했다.

 

화물선은 중국 선적 신홍바오셔(XIN HONG BAO SHI•3만2천911t)호로, 중국인 선원 24명이 배를 타고 있다.

이 배에는 러시아 하산과 북한 라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된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500t이 실려 있다. 석탄대금과 운송비를 합친 사업 규모는 400만 달러 가량이다.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3사로 구성된 우리 기업 컨소시엄은 2008년 러시아와 북한이 7대 3 비율로 출자해 세운 합작기업인 ‘라손콘트란스’의 러시아측 지분 절반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지분 인수 금액은 1천800억∼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성 측면에서 러시아 하산과 북한 라진, 남한 포항을 잇는 육•해로 복합 석탄 수송은 다른 경로보다 시간과 유류비 등이 10∼15% 정도 절약되고, 안정적인 장기 계약을 맺으면 비용은 더 내려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번 라진-하산 프로젝트를 5•24 대북 제재의 예외로 인정한 만큼 본계약이 체결되고 사업 참여가 공식화되면 남•북•러 또는 남북 차원의 추가 경협 추진과 이에 따른 남북관계 전환의 계기 마련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