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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남과 북은 2015년 8월 25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 7~8일 판문점에서 무박 2일로 열린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양측은 10월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2014년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열린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북측 방문단 96가족이 남측 가족과 상봉하는 1차(20~22일)와 남측 방문단 90가족이 북측 가족과 만나는 2차(24~26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지난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 방문’으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인도적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8•15 계기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합의하면서 대면상봉 20회와 화상상봉 7회가 진행됐다.

10월 20~26일 금강산 상봉 행사는 6•15 공동선언 이후 기준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이고,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행사를 포함하면 21번째 이산상봉이다.

그러나 매번 상봉단 규모가 남북을 합쳐 약 200가족으로 적어 상봉 기회를 잡는 것은 ‘로또 당첨’에 가까운 실정이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남측 이산가족 13만여 명 중 2015년 말 기준 생존자는 6만5천여 명이다.

이 중 80대가 42.2%, 90세 이상이 11.7%를 차지하는 등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53.9%가 80대 이상 고령자다.

여기에 매년 4천여 명 꼴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들이 사망하면서 끝내 헤어진 가족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아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상봉 행사 정례화, 서신교환, 고향방문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북측이 호응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