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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태영호 "北 김정은 정권 붕괴 위해 모든 것 다할 것"

태영호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해부터 국정원 산하 안보전략硏서 근무…대외 공개활동 병행
"韓정부에 탈북의사 밝힐 때 '투항' 표현…통일 재단에 바친 몸"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자신의 대외 공개활동과 관련해 "김정은 정권 붕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1일 전해졌다.

새해부터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근무하게 된 태 전 공사는 본격적인 남한사회 진출을 앞두고 최근 관계 당국과 가진 면담에서 "두려움 없이 하겠다"며 이런 의지를 드러냈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는 북한 내 고위직을 거친 탈북민들이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태 전 공사는 공개 대외활동을 위해 행동에 제약이 많은 연구원이 아닌 자문위원을 선택했다.

그는 이 연구원의 자문에 응하면서 대중 강연과 탈북자 단체와의 만남 등 공개활동도 할 예정이다.

한국행을 선택한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인 태 전 공사는 내실 있는 대외활동을 위해 한반도와 북한에 대한 연구에도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태 전 공사는 "집중적으로 북한과 북한 문제에 대해 연구하겠다"며 "북한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면서 나의 의견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통일을 위한 활동을 많이 하겠다"며 통일 전도사의 역할도 자처했다.

지난 7월 말께 입국한 태 전 공사는 국정원 산하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서 조사를 받았다. 태 전 공사의 가족은 일반 탈북민과 달리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를 거치지 않고 한국 사회에 정착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달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한국 망명 경위와 북한 주민의 실상 등을 설명하며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실에서 통일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며 첫 언론 접촉도 했다.

태 전 공사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회에서의 공개활동을 결심하게 된 동기에 대해 "저는 남북 외교대결의 최전선에서 하루를 시작하면서 한국 외교관들과 만났다. 전선에 있는 것과 같았다"며 "제가 탈북을 결심하고 한국 정부에 탈북 의사를 밝힐 당시 탈북이나 귀순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한국 정부에 투항하고 싶다'는 표현을 썼다. 투항이라는 표현이 공개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적인 대외활동으로 신변위협이 발생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통일은 개인이나 집단의 희생 없이는 안 된다"며 "이 한 몸 통일의 재단에 바쳤는데 김정은의 테러로 죽는다면 그것이 통일의 기폭제가 돼 더 많은 동료가 동참할 것이다. 그러면 통일이 당겨질 것"이라고 결의를 드러냈다.

ho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1/01 1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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