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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신부들 증가세 주춤"
결혼 이민자 증가율 한자릿수 기록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결혼으로 우리나라에 머무는 외국인의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져 외국인과 결혼하는 풍조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과 혼인해 우리나라에 머물 수 있는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4월 말 현재 12만5천67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1만6천475명)에 비해 9천198명이 늘어나 증가율 7.9%를 기록했다.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나오기는 2002년 이후 처음이다.

   혼인으로 체류 비자를 얻은 외국인은 2000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다가 2004년에는 5만7천69명에 이르며 전년대비 1만2천653명(증가율 28.5%)이 늘어났다.

   특히 2005년은 7만5천11명에 달해 전년대비 1만7천942명이 늘어나며 증가율 31.4%로 최고를 기록했고 이후 매년 11∼25%씩 늘어나 증가세가 꺾이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 수치는 결혼 이민자 가운데 귀화한 경우를 제외하고 순전히 비자를 받아 머무는 외국인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외국인 신부를 맞이하는 현상이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할 때 결혼 이민자 12만2천552명 가운데 국적은 중국인 여성(5만8천530명)이 가장 많고 이어 한국계 중국인 여성(2만9천518명), 베트남 여성(2만6천951명), 중국인 남성(9천257명), 한국계 중국인 남성(6천189명), 필리핀 여성(5천657명) 등의 순이다.

   tsy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5/28 11: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