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북감시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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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조기경보통제기 보잉 B-737 선정 우리 공군이 도입할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로 미국 보잉의 B-737 기종이 최종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8일 오후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이 위원장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기종으로 B-737을 제안한 보잉과 계약을 맺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보잉사제공/사회/2006.11.8 (서울=연합뉴스) |
조기경보기.글로벌호크 속속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의 전략시설을 감시하는 우리 군의 '눈'이 더욱 밝아진다.
군은 '2010~2014년 국방중기계획' 등에 의해 공중조기경보기와 글로벌호크,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등을 잇달아 도입할 계획이다. 이들 장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24시간 집중 감시하는 데 동원된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일명 Peace Eye)가 2011년 1대를 시작으로, 2012년 3대 등 모두 4대가 도입된다.
E-737은 피아식별 장치를 갖춘 것은 물론, 노드롭 그루만사의 `MESA'(다기능 전자 주사배열)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10초 이내에 360도를 커버할 수 있는 이 레이더는 공중의 전투기나 헬기, 미사일과 해상의 고속정, 호위함 등 각종 함정을 탐지할 수 있으며 탐지거리는 360km에 이른다.
이 항공기에는 조종사 2명과 임무 승무원 6∼1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마하 0.78, 최대 운항고도 1만2천400m, 항속거리는 6천482㎞이다.
군은 1980년부터 E-737 도입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는 지상레이더의 한계성을 극복하려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상레이더의 빔은 산악지역을 관통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지역의 저고도(150여m) 탐지거리가 휴전선 북방 인근으로 제한돼 침투하는 적기를 비무장지대(DMZ) 이북지역에서 요격하는데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산 정상에 있는 지상레이더는 전시에 적의 일차 타격목표이기 때문에 적의 집중공격으로 방공통제가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을 극복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미국의 전략무기로 대외 판매가 엄격히 제한됐던 고(高)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도 도입돼 첩보위성에 버금갈 정도로 북한 전역을 샅샅이 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5월14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22차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판매키로 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2015년 글로벌호크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미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SAR)와 적외선탐지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등 첩보위성 수준급 전략무기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가량이며 작전반경은 3천km, 대당 가격은 4천50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공군은 현재 블록20형의 글로벌호크를 실전배치했으며 제작사인 미국 노드롭 그루먼사는 2012년까지 최신형의 블록30형 26대를, 2015년까지 블록40형 15대를 각각 생산할 계획이어서 블록30형을 우리 군에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탄도유도탄 발사대 위치와 발사 징후를 조기 식별할 수 있는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도 내년에 도입될 예정이다.
탐지거리가 1천km에 이르는 이 레이더는 탄도유도탄 발사 가능성을 조기에 탐지해 비행방향과, 탄착지점, 비행위치 등을 계산할 수 있으며 일부 국가의 제품은 요격미사일을 유도하는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현재 이스라엘의 엘타, 미국의 레이시온, 네덜란드의 탈레스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협상을 벌여 연말께 기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우리 군은 북한 탄도유도탄의 발사 징후를 탐지하고 발사 때 요격명령을 하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Cell)에 조기경보레이더를 설치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쟁억제와 전승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한반도와 주변지역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을 구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7/03 15: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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