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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세종시는 기업블랙홀' 걱정 당연"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20일 세종시의 기업유치 특혜 논란과 관련, "세종시가 혹시 `기업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고 걱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세종시가 자족성 충족을 위해 기업을 다 모아서 기업도시로 가겠다고 하면 다른 지방에서 반발하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로 인해 다른 지방에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행정기관을 다시 수도권으로 가져가면서 지방에서 빈자리를 채우라는 식으로 가면 지방의 반발이 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최종안을 만들 때까지 여러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정 총리가 공직을 처음 맡아 여러가지 매끄럽게 접근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설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재협상을 염두에 두고 말하지 않은 것으로 듣고 있다"며 "자동차 문제와 관련해 FTA 재협상으로 확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당내에서 제기되는 4대강 사업 순차 추진론과 관련, "4대강 공사기간이 길어지면 사업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동시에 빠른 속도로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옳다는 게 당의 공식적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세율 추가인하 수정론에 대해선 "당 정책위는 유연하게 열어놓고 접근하기 위해 해당 상임위에 위임을 하도록 정한 바 있다"며 "상임위를 통해 소득세 문제가 좀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파병문제와 관련, "아프간 지방재건팀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규모는) 300명 내외가 어떻겠느냐의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내년 3-4월께 국회에 파병동의안이 제출되면 빠른 시일 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20 17: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