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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정총리, 앞서가지 말아야"(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김범현 기자 = 한나라당 세종시특위 위원장인 정의화 최고위원은 20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정운찬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앞서가지 마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 "최근 최고위원이 된 뒤 정운찬 총리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오늘 점심 때도 한 행사에서 잠시 만났고, 고견을 부탁했다"며 "차츰 (박 전 대표와도)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간 세종시 이견과 관련, "앞으로 매주 화요일 특위 조찬 모임을 할 때 친이, 친박 모두 초청해 같이 얘기를 듣고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 것"이라며 "머리를 맞대고 얘기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최고위원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도 출연, 친이계 의원들이 `세종시 문제를 국민투표로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지금 국민투표를 하게 되면 그 순간 전국이 들끓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를 (세종시에) 옮길 것이냐 하는 문제를 국민투표로 한다면 얘기가 될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 현재 세종시 원안을 그대로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를 갖고 국민투표를 하는 것은 반대"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특위 활동에 대해서는 "정부안이 만들어질 때까지의 특위이며, 정부안이 나온다면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특위가 구성돼 의원총회를 통해 대안과 당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선 현장 충청도민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의도연구소와 협력, 여론조사도 세종시 지역을 포함해 충청도와 전국적으로 실시해 추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 "아직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고, 연구를 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jongwoo@yna.co.kr
kbeom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20 21: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