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촬영지 찾은 MB "관광은 신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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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시설 점검 방문 (평창=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현장을 방문해 스키점프대 전망대에서 주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은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2009.11.20 jobo@yna.co.kr |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촬영지인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인근에서 열린 제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를 주재한 뒤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와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평창동계올림픽 범강원도민후원회장인 윤세영 SBS 회장 등의 안내로 행사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먼저 입고 있던 점퍼를 소개하며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점퍼는 지난 2007년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할 때 내가 입었던 옷인데 그동안 잘 두었다가 입고 왔다"면서 "실패를 잊지 말라고 입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복도 입었더니 춥지 않다. 며칠 입으니 이제는 안 입으면 좀 허전하다"며 "사람들이 맵시 때문에 안 입는 것 같은데 입어보니까 괜찮다"며 `내복 예찬론'을 펴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설을 둘러보고 스키점프,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 등을 격려하면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파이팅해야지"라며 "주먹을 불끈 쥐자. 유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대그룹 재임시절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을 맡는 등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유치 전략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성향을 하나하나 분석해 대응해야 하고, 현지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의 연대가 중요하다"면서 "G20 정상회의 유치 등으로 우리의 국격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제적 피겨스타인 김연아 선수를 동계오륜 유치 홍보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며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평창 동계오륜 깃발을 들고 경기장을 한바퀴 돌면 큰 홍보가 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에서 관광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관광산업이 이름은 산업이라고 붙었지만 산업이라 부를 수 있는 수준까지는 못 갔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관광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갖고 산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국에 가서 조그만 도시에 가보면 500만명, 600만명 외국사람이 온다는 데 가보면 별것 아닌 것 같다"면서 "잘 분석해 보면 우리는 관광명소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내년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주최하는 국제회의가 역산해 보면 10여개 있다"면서 "재무장관, 산업장관 회의 등을 가능하면 지역에 나눠서 해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human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1/20 17:18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