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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슬림.평면형 TV 인기"<조선신보>
'평양서 슬림.평면형 TV인기"
(서울=연합뉴스) 사진은 애국천연색텔레비젼 조립공장의 21인치 평면형 텔레비젼 조립공정 모습. 2010.1.20
<<조선신보 웹사이트제공>> <<북한부기사참조>>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북한에서 생산되는 슬림형, 평면형 컬러TV가 평양 시내 백화점에서 새해 벽두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의 대표적인 컬러TV 조립공장인 평양 '애국천연색텔레비전조립공장'에서 생산한 '삼일포'와 '다박솔'의 포장 박스를 안고 다니는 사람들을 수도의 거리에서 흔히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삼일포 TV는 크기가 14, 21, 29인치의 3종류로 슬림형과 평면형도 있고, 다박솔 TV는 21인치 반평면형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 1월1일 오전 중에만 평양 제1백화점에서 155대가 팔렸고 평양역전백화점에서는 새해 1주일동안에 1천대가 팔려나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국천연색TV조립공장의 지배인 김병관(60)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우리 공장은 다량생산 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19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생산을 제대로 못했지만 작년 흐름식(컨베이어) 생산공정을 새로 조성해 생산 능력을 3배로 성장시켰다며 향후 연간 최대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신문은 또 이 공장에서 "텔레비전 화면에 비치는 조작안내(메뉴)를 조선말로 하고 달력을 주체년호로 표기할 수 있게 설정해 구입자들에게 국산품에 대한 긍지를 안겨주고 있다"며 현재 공장 기술진들이 액정TV의 한글프로그램 완성에 주력하는 한편 TV의 디지털화 이행에 대응하는 기술적 준비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애국천연색TV조립공장은 북한 자체의 TV제조업체인 '대동강텔레비전수상기공장'의 자회사로 조총련계 동포들의 지원을 받아 1992년 4월 조업했다.

   sungji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1/20 08:05 송고